반려견 ‘트러블(빅 션)’은 대부호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호화로운 삶을 살아가던 중 주인
할머니가 사망하면서 한순간에 혼자 남겨지게 된다. 할머니의 유일한 혈육인 ‘클레어(마리사
자렛 위노커)’와 ‘노버트(조엘 맥해일)’가 유산을 노리고 저택에 찾아오지만, 유언장에 적힌
‘트러블을 진심으로 사랑할 것’이라는 조건 때문에 유산을 차지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다.
한편 의도치 않은 사고로 머나먼 모험을 떠나게 된 트러블은 피자 배달부 ‘조(루시 헤일)’와
떠돌이 개 ‘라우지(파멜라 애들론)’를 만나며 몰랐던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감동 스토리
호화로운 일상을 즐기다 한순간에 길거리에 나앉아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되는 트러블은 아무런
조건 없이 그를 도와주는 강아지 친구들과 사고로 우연히 만난 조 덕분에 수차례 위기를 모면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유함과 가난을 초월하는 진심 어린 애정을 느끼게 된다. 영화 속
에서 트러블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영화의
이러한 부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인생의 교훈을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곁에 있는 이들의 소
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이처럼 <밀리언 달러 트러블>은 재미와 힐링 모두를 잡으며 깊은 여운
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